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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변호사 없이) 시민권 신청하기 어느 덧, 미국에 산 지 만 10년이 넘어간다. 처음엔 대학 학부 생활을 위해 유학생으로 왔는데, 대학교를 졸업하더니 다행히 잘 취업하고 어느 새 정착한 지 10년이 다 되어간다니 감개무량할 따름이다. 미국 영주권은 미국 시민과의 결혼을 통해 땄지만 미국 시민권은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변호사 없이 혼자 처리해서 잘 받았기에 공유차 글을 쓴다. 미국 영주권 획득 배경 서론에서도 잠깐 언급했다싶이, 미국 영주권은 한인 교포와의 결혼을 통해 획득했다. 대학 졸업후라 이른 나이였음에도 불구하고 관계에 대한 자신이 있어서 일찍 결혼을 했더랬지. 외국 유학생의 신분이었기에 대학 졸업 이후 OPT (Optional Pratical Training)이라고 졸업 후 일정 기간동안 미국 정부에서 취업 허가를 받는 비자 ..
이혼, 그 가볍고도 무거움에 대하여 왜? Why? 나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내 개인적인 얘기는 1:1로 할지언정) 이런 공개적인 플랫폼에 잘 공유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 것이다. 지난 1년 넘게 정말 마음 고생도 많이 하고, 그로 인해 육체적으로도 고생을 너무 많이 했다. 결혼 결정을 내렸을 때 (지금 생각하면 참 어렸지만) 그 당시에는 "이 정도 나이면 내 인생의 중요한 결정은 내릴 수 있지" 라는 안일한 생각과 아직 세상 물정 잘 몰랐던 미숙함, 그리고 너무 약지 못하는 내 성격 때문에, 조금 더 나에게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던 이 이혼이라는 싸움을 비교적 조용히 처리하고 있는 중이다 (아직도 smh). 이 과정을 온전히 혼자 헤쳐 나가는 동안 내가 그동안 몰랐던 점, 일찍 알았었으면 더 좋았을 부분에 대해서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텍사스와 워싱턴 비교 (휴스턴 vs. 시애틀) 미국에서 만 10년 넘게 살아오면서 이곳 저곳에서 많이 살아도 보고 여행도 다녀 봤지만, 내 주된 터를 말하라면 휴스턴과 시애틀이 되지 않을까 싶다. 텍사스에서 산 시간에 비하면 시애틀에서의 시간은 아직 짧지만, 나름 두 도시/주 간에 특색이 보여서 이번 글에서 (아주) 간단하게 얘기해보려고 한다.생활한 시간과 경험을 토대로 작성한 글이라 다른 텍산(Texan)분들이나 워싱토니안(Washingtonian)분들과는 의견이 다를 수도 있어요! 또, 어떤 부분은 인종 특색이 두드러져서 빼놓고 얘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어내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인종차별자가 아닙니다! :(간단한 자기 소개:본격적으로 느낀점을 얘기하기 전에, 어디서 얼마동안 살았는지 간단히 얘기해보려 한다. (80% 텍사스 |..
시애틀 아마존에서 일하기 어느 덧 아마존에서 일한 지 1년이 지났다. 처음에는 이 거대한 기업에서, 매일 일의 방향이 확확 바뀌는 이 곳에서, 내노라하는 똑똑한 사람들이 많은 이 곳에서, 어줍잖은 지식으로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었는데. 그래도 확실히 1년이 지나니 일에도 적응이 되어 가고, 앞으로 방향성에 대한 제시도 조금씩 하게 됐으며, 팀 내에서 나름 인정을 받고 있다. 다른 아마조니언에 비해서는 아직 한참 부족하고 경력이 짧지만 지난 1년 동안 느끼고 배운 것을 조금이나마 써보려고 한다. NOTE: 최대한 제 입장에서 간단히 적은 것이고 자세한 사항들이나 본질적인 부분은 다를 수도 있습니다. 1. Amazon.com vs. AWS 간단히 얘기하자면 amazon.com 말 그대로 온라인 상점 플랫폼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